1 Sept 2011

헤르만 헤세 '싯타르타'



가장 중요한 것, 오로지 딱 한가지 중요한 것을 모른다면,
다른 모든것을 다 알고 있다는 것이
도대체 무슨 가치가 있을까?







그는 이 사람이, 자기 아들에 대한 이 맹목적인 사랑이,
일종의 번뇌요, 매우 인간적인 어떤 것이라는 사실과,
또한 이 사람이 윤회요, 흐릿한 슬픔의 원천이요,
시커먼 강물이라는 사실을 잘 알고 있었다.
그럼에도 불고하고 그는 이와 동시에,
그 사랑이 가치없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,,
그 사랑이 필수 불가결한 것이며,
자신의 본질에서 우러나오는 것임을 느꼈다.
이러한 고통도 맛보고 싶었으며,
이런 어리석은 짓도 저질러 보고싶었다.